얼리 지원을 해야 하는 이유들, 해서는 안 되는 이유들

상위권 대학 합격을 목표로 입시를 준비하는 많은 지원자에게 얼리 지원은 좋은 옵션이 될 수 있다. 자신이 원하는 대학을 미리 결정하고 지원해서 합격이라는 결과를 얻으면 크리스마스부터 본격화되는 고등학교 시절의 대미를 편하고 즐겁게 장식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얼리 지원이 모든 지원자에게 옳은 결정이 아닐 수도 있다. 각자의 상황에 따른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 얼리 지원의 유·불리를 신중하게 따져봐야 한다. 얼리 지원을 하면 안 되는 경우와 해야 하는 경우를 각각 검토해 보자.

1. 얼리 지원을 하면 안 되는 경우

첫째, 11월1일 이후 SAT 등 입학시험을 치르려고 계획했다면 지원자는 얼리 지원을 해서는 안 된다. 시험성적 결과가 얼리 지원 대학에 너무 늦게 도착할 수 있어 입학사정관들이 검토한다는 보장이 없다. 특히 과거에 치른 시험보다 성적이 더 떨어질 경우, 입학사정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둘째, 12학년 가을학기 성적이 11학년 이전까지의 성적보다 크게 오를 것 같다면 얼리 지원을 해서는 안 된다. 대개 10월 초쯤 되면 학과목의 성적 추이를 어느 정도 판단할 수 있게 된다. 성적의 상승세가 완연한 경우 입학사정관이 이를 눈 여겨 볼 수 있도록 얼리 지원보다 레귤러 지원을 해서 가산점을 받도록 한다.

셋째, 에세이들을 포함한 입학 지원서들을 더욱 정성 들여 작성하는데 시간을 투자하고 싶다면 얼리 지원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입학지원서 등 제반 서류가 더 이상 수정하거나 개선할 대목이 없을 정도로 완벽하다면 그것은 지원자가 보여줄 수 있는 최상의 작품일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지원자들은 얼리 지원을 위한 서류준비 시간이 너무 촉박할 경우 심리적 불안감 때문에 서류작성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최선의 결과물을 도출하기 위해서는 충분히 시간을 갖고 정성을 들여 내용을 개선하고 완성도를 높여가는 편이 더 나은 선택일 것이다.

넷째, 11학년 교사들보다 12학년 가을학과목 교사들이 훨씬 강력한 추천서들을 작성해 줄 수 있다면 얼리 지원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지원자마다 사정은 다르겠지만 대체로 교사가 지원자를 충분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2, 3주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12학년 가을 학과목 교사들의 추천서는 11월1일 이후에나 받을 수 있을 것이다.

2. 얼리 지원을 해야 하는 이유들

첫째, 11학년 교사 추천서들을 모두 확보하고 있을 경우 얼리 지원을 하면 좋다. 이러한 추천서들은 지원자에 대한 일관성 있는 내용을 반영하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최대한 일찍 준비를 시작해서 여름 또는 늦어도 12학년 가을학기 초까지는 완성되어야 한다.

둘째, 에세이들을 포함한 모든 입학 지원서의 준비가 11월1일까지 완료되어 접수가 가능하다면 얼리 지원을 망설일 이유가 없다. 특히 지원자가 작성한 모든 내용이 더 이상 개선할 필요가 없을 만큼 잘 만들어져 있다면 얼리 지원을 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내용의 완성도를 여러 방법으로 확인해야 하고 입학사정에 불리할 수 있는 요소는 반드시 수정되어야 한다.

셋째, 11학년 봄학기까지 치른 입학시험 성적들이 충분하기 때문에 앞으로 재 응시할 필요가 없다면 얼리 지원을 하는 것이 좋다. 같은 고교 출신 중 지원 대학에 합격한 사례들의 입시성적을 참고하면 합격선이 어느 수준이 충분할지 가늠할 수 있다. 따라서 만점을 받기 위해 시험에 여러 차례 응시하는 것은 지원자에게 그리 유익하지 않다.

넷째, 얼리 지원할 대학이 확실히 진학하고 싶은 대학이라면 얼리 지원을 하는 것을 권한다. 지원자가 진정 진학하고 싶은지 확신을 얻고 싶다면 스스로에게 다양한 질문을 던져보고 이를 통해 미래의 자기 모습을 그려 보는 것이 좋다. 미래의 자신의 삶과 일을 위한 가장 이상적인 환경은 무엇인가? 그런 미래와 진학하고 싶은 대학이 서로 부합되는가? 등의 질문에 답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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