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한 AP 수업, 불충분한 ESL, 학업에 장애

25일 뉴저지 주 테너플라이의 KCC(한인동포회관)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김선주 회장(서 있는 사람) 등 뉴저지한인교육자협의회 소속 교사들이 학부모의 질문을 듣고 있다.

 

25일 뉴저지 주 테너플라이의 KCC(한인동포회관)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김선주 회장(서 있는 사람) 등 뉴저지한인교육자협의회 소속 교사들이 학부모의 질문을 듣고 있다.

 

 

 

“ESL 클래스에 오래 있어도 대학 진학 시 전혀 불이익이 없습니다.”

 

 

 

한국에서 뉴저지주의 공립 고등학교로 전학 온 지 6개월 된 학생이 던진 질문에 에이미 문 팰리세이즈파크 학군 수퍼바이저가 한 명쾌한 대답이다.

 

 

 

25일 뉴저지 주 테너플라이에 있는 KCC(한인동포회관)에서 열린 뉴저지한인교육자협의회(KAEANJ) 주관 학부모 세미나에서는 현직 한인 교직원 8명이 참석해 학생과 학부모들의 다양한 궁금증을 풀어줬다.

행사를 찾은 한 학생은 “ESL에 오래 있으면 대입에서 불리하다는 조언을 꽤 듣는다. 사실인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교사들은 “전혀 아니다. 한인 학부모들의 경우 ESL 클래스에 오래 있는 것이 좋지 않다는 편견이 있다. 하지만 수업을 제대로 들을 만한 영어 실력이 되지 않는다면 충분히 ESL 공부를 하는 것이 학업 성적을 끌어올리는데 더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ESL클래스 여부는 대학의 입학 사정에서 전혀 고려 대상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한 학부모는 “아너클래스.AP수업을 듣지 않으면 대학 진학 시 불이익을 받는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크리스틴 김 포트리 고교 진학 상담가는 “아너클래스의 경우 더 많은 것을 배우기 보다는 심도 있게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라면서 “실력이 된다면 아너클래스에 들어가는 것이 도움이 되겠지만 무리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무리하게 AP 수업을 듣다가 성적이 좋지 않은 경우 전체 학점(GPA)에도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이 같은 상황이 대입에 더 좋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부터 새로 도입된 새 표준시험(PARCC)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됐다. 문 수퍼바이저는 “고교 졸업을 위한 기준 중의 하나로 PARCC가 꼽힌다. 또 일부 대학에서는 앞으로 SAT 점수처럼 대입 지원 시 PARCC를 요구하는 것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PARCC 대비에 학부모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외에 중.고교 등교시간을 늦추는 방안에 대해 현직 교사들은 “많은 학생들이 방과 후 활동 등을 중요시 여기기 때문에 수업 시작 시간을 미뤄 하교 시간까지 늦추는 것은 현실적이지 못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이날 김선주 KAEANJ 회장은 “이처럼 많은 교육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학부모 궁금증을 풀어주는 세미나는 많지 않았을 것”이라며 “앞으로 이 같은 세미나를 더 자주 열겠다. 학부모들도 협회 웹사이트(kaeanj.org)를 통해 교사들에게 하고 싶은 질문이나 건의를 많이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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